오늘 호박죽을 쑤었다.
시어머니께 드렸던 커다란 호박들이 안에 벌레가 있다고 전화가 와서, 내가 가지고 있는 것들도 언능 베어서 처리하느라..
(결국 내꺼는 벌레가 없었지만 ㅠ)
열심히 만들고나서 뿌듯한 느낌이 들어 '누구한테 이 소식을 전할까~' 생각했다.
언제나 그렇듯 할머니의 놀람과 감탄섞인 표정이 떠오르고 내 가슴이 뿌듯...했던 추억이 올라온다.
가슴이 먹먹해진다.
할머니가 보고싶다.
내가 뭔가 해냈을 때,
자랑하고 싶다.
할머니께 칭찬받고 싶다.
할머니가 보고싶다.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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